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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포차 제로 게임 공략: 엄지 개수는 기대값으로 외친다

랜선포차 제로 게임의 규칙, 엄지 개수를 외치는 계산법, 30초·45초에 빨라지는 템포와 60초 서든데스를 정리했다. 판정 기준인 평균 오차는 코드에서 직접 읽었다.

Salmonholic ·· 5분 읽기

랜선포차 제로 게임 화면 두 장. 엄지 개수를 고르는 버튼과 외칠 숫자를 고르는 버튼이 조작 영역에 떠 있다

제로 게임은 모두가 엄지를 올리거나 내리고, 차례인 사람이 “올라간 엄지가 전부 몇 개인지” 외치는 게임이다. 손으로 할 때는 양손 엄지 두 개를 쓰니, 랜선포차에서도 한 사람이 엄지를 0개에서 2개까지 고른다. 맞히면 탈출하고, 끝까지 남은 사람 중 가장 크게 헛짚은 사람이 벌칙을 받는다. 운처럼 보이지만 계산으로 확률을 꽤 올릴 수 있는 게임이다.

규칙과 판정

살아 있는 사람이 3명 이상일 때 나온다.

  1. 남은 사람 전원이 엄지 개수(0, 1, 2)를 몰래 고른다.
  2. 차례인 사람은 전체 엄지 수를 몰래 외친다.
  3. 동시에 공개한다. 맞히면 외친 사람은 탈출(안전), 틀리면 다음 사람 차례.
  4. 참가자의 절반(올림)이 탈출하면 즉시 끝난다. 6명이면 3명, 3명이면 2명이 나가면 끝이다.
  5. 남은 사람 중 평균 오차가 가장 큰 사람이 흰 우유 한 팩을 마신다.

평균 오차는 내가 외친 숫자와 실제 엄지 수의 차이를 외칠 때마다 기록해 평균 낸 값이다. 한 번도 못 외친 사람은 최대 오차(참가자 수 × 2)로 친다. 안 외쳐서 빠져나가는 허점을 막기 위해서다. 평균 오차가 같으면 그중 한 명을 무작위로 고른다. 가장 먼저 탈출한 사람은 라운드 1등이다.

빨라지고, 60초부터는 서든데스

6명이 하면 판이 늘어지기 쉬워서 시간이 지날수록 템포를 올린다.

경과 시간 고르는 시간 공개 뒤 뜸
0~30초 4.5초 1.6초
30초부터 3초 1.3초
45초부터 2.5초 1.0초
60초부터 서든데스: 누구든 맞히는 순간 바로 판정
90초 안전장치: 그 차례 공개 뒤 판정

60초가 지나면 사이렌과 함께 “서든데스! 이제 누구든 맞히면 바로 끝납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그때부터는 절반이 나가기를 기다리지 않고, 누군가 맞혀서 탈출하는 순간 남은 사람들의 평균 오차로 판정한다. 이 규칙은 9월 27일 결정 기록에 “30초부터 빨라짐, 60초 이후 서든데스(다음에 누가 맞히면 바로 판정)“로 남아 있다.

이기는 요령

기대값으로 외친다. 남은 사람이 N명이면, 내 엄지를 뺀 나머지는 한 사람당 0~2개, 평균 1개씩 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내 엄지 + (N − 1)“이 가장 무난한 숫자다. 4명 남았고 내가 엄지 2개를 올렸다면 5를 외친다.

내 엄지로 숫자를 조종한다. 외칠 차례가 되면 내 엄지 개수는 내가 정한다. 기대값에서 한쪽으로 치우친 숫자를 외칠 생각이라면 내 엄지도 그쪽으로 맞춘다. 반대로 남이 외칠 차례에는 엄지를 극단(0이나 2)으로 두면 상대의 오차가 커질 수 있다.

평균 오차를 관리한다. 이 게임은 “틀려도 조금만 틀리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크게 헛짚으면 평균이 확 올라간다. 탈출을 노린 도박보다 기대값 근처를 외치는 편이, 못 나갔을 때도 벌칙에서 멀어진다. 조작 영역에 내 평균 오차가 표시되니 그걸 보면서 정한다.

제로 게임에서 30초가 지나 “빨라짐! 3초”가 뜬 내 차례 화면. 엄지 0·1·2 버튼과 외칠 숫자 버튼이 있다 30초가 지나면 “빨라짐! 이제 3초 안에 고르세요”가 뜬다. 외칠 숫자 버튼은 0부터 남은 사람 수의 두 배까지 있다

흔한 실수

  • 시간 안에 못 고르기. 빨라진 뒤 2.5초는 짧다. 시간 안에 못 외치면 무조건 실패로 처리되고, 못 고른 엄지는 0개가 된다.
  • 안 외치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한 번도 못 외친 채 판이 끝나면 최대 오차로 계산된다. 오히려 가장 불리하다.
  • 서든데스를 잊기. 60초가 지나면 남이 맞혀도 판이 끝난다. 그 순간 내 평균 오차가 크면 그대로 걸린다.

구현 포인트: 절반 탈출과 평균 오차

제로 게임은 9월 26일 커밋 3b03215에서 참참참, 반응속도와 함께 들어왔고, 다음 날 새벽 두 번 규칙이 바뀌었다. 커밋 cf28de4는 “절반 탈출 시 종료(결정), 후반 빨라짐(30초 3초·45초 2.5초), 안전장치 90초”, 이어서 e7b7a19는 “60초 서든데스(결정): 60초 뒤엔 누구든 맞히면 바로 판정, 사이렌 연출”이다. 처음 규칙은 마지막 한 명이 남으면 그 사람이 벌칙이고, 45초 제한 시간이 지나면 평균 오차로 판정하는 방식이었다. 이걸 절반 탈출로 끝나게 바꾸고, 제한 시간은 거의 걸리지 않는 안전장치(90초)로 물렸다. 대신 6명 판이 늘어지지 않게 후반 템포를 올렸는데, 30초·45초라는 기준은 개발 중 자동 시뮬레이션을 돌려 정했다.

판정은 이 함수 하나로 한다. 남은 사람마다 평균 오차를 구하고, 외친 기록이 없으면 최대 오차로 친다.

const judge = (s: number) => {
  const e = errors.get(s);
  return e && e.length ? e.reduce((a, b) => a + b, 0) / e.length : maxErr;
};

여기서 maxErr는 “엄지 최대 개수 2 × 살아 있는 사람 수”다. 한 번도 외치지 않은 사람은 가능한 가장 큰 오차를 받은 것으로 치니, 가만히 있어서 면책되는 길이 없다. 평균 오차가 가장 큰 사람이 둘 이상이면 그중 한 명을 무작위로 고른다. 탈출할 사람을 고르는 순서도 정해져 있다. 외친 사람 다음 자리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아직 탈출하지 못한 사람에게 외칠 차례가 넘어간다.

판이 끝나는 이유는 네 가지이고, 걸린 사람 옆에 뜨는 문구가 각각 다르다. 혼자 남으면 “혼자 남아 제로를 못 빠져나감”, 절반이 탈출하면 “절반이 퇴근할 동안 제일 크게 헛짚은 사람”, 서든데스면 “서든데스, 제일 크게 헛짚은 사람”, 90초 안전장치에 걸리면 “시간 초과, 제일 크게 헛짚은 사람”이다. 누군가 맞혀서 나갈 때는 채팅창에 “정답. 탈출! 퇴근 확정”이 뜬다.

9월 27일 새벽에 개발 중 자동 시뮬레이션으로 300판을 돌렸을 때 제로 게임은 중앙값 54.5초, p90 78.5초로 24종 중 가장 긴 편이었다. 주인공 패배율은 15%였다. 첫 외침 기회를 가장 먼저 받으니 약간 유리하다.

마무리

제로 게임은 계산과 눈치가 반반인 게임이다. 비슷하게 상대의 수를 읽는 게임으로 참참참이 있고, 말로 눈치 싸움을 하는 금지어 게임도 있다. 벌칙이 쌓이면 어떻게 되는지는 배탈 게이지와 화장실 관전 설계 글에 적었다. 미니게임 전체는 랜선포차 게임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랜선포차#제로 게임#눈치 게임#공략#미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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