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포차 금지어 게임 공략: 내 금지어만 나는 모른다
랜선포차 금지어 게임의 규칙, 남을 유도하는 질문법, 말수 꼴찌 규칙까지 정리했다. 60초 대화 시간과 말수로 치는 기준, 적발 판정 방식은 코드에서 직접 읽었다.

금지어 게임은 랜선포차 미니게임 중 유일하게 “수다”가 게임판이다. 사람마다 금지어가 하나씩 정해지는데, 남의 금지어는 다 보이고 내 금지어만 안 보인다. 60초 동안 떠들다가 자기 금지어를 입에 올리면 걸린다. 탭이나 박자 대신 말로 싸우는 게임이라, 요령도 말하는 방식에 있다.
규칙과 수치
살아 있는 사람이 3명 이상일 때 나온다. 둘이서는 서로 유도할 상대가 한 명뿐이라 게임이 되지 않아서다.
| 단계 | 시간 | 하는 일 |
|---|---|---|
| 확인 | 4초 | 남들 금지어 확인, 대화 주제 카드 공개 |
| 대화 | 60초 | 게임 전용 대화창에서 자유롭게 말하기 |
| 공개 | 5초 | 서로의 금지어 공개 |
- 한 번에 40자까지, 같은 사람은 1.2초 간격으로만 보낼 수 있다.
- 내 금지어가 든 말을 보내면 즉시 적발되고, 그 사람이 흰 우유 한 팩을 마신다. 게임은 첫 적발에서 끝난다.
- 띄어쓰기나 기호로 쪼개도 적발된다. “우 유”나 “우.유”도 “우유”로 본다.
- 60초 동안 아무도 안 걸리면 말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벌칙이다. 동률이면 모두 마신다.
마지막 규칙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입을 꾹 닫으면 절대 안 걸릴 테니, 그걸 막으려고 넣었다.
말수로 치는 말, 안 치는 말
말수는 아무 말이나 세지 않는다. 9월 27일 결정 기록에는 “금지어 말수 꼴찌 기준: 3음절 이상 + 직전 내 말과 다른 말만 셈”이라고 적혀 있다.
| 보낸 말 | 말수 |
|---|---|
| ㅋㅋ | 안 셈 (3음절 미만) |
| 오 좋다 | 셈 |
| 오 좋다 (한 번 더) | 안 셈 (직전 내 말과 같음) |
| 저도 그거 좋아해요 | 셈 |
“ㅋ” 도배로 말수를 채우는 걸 막는 기준이다. 말수로 안 친 말은 대화창에 따로 표시된다.
이기는 요령
남의 금지어를 유도한다. 남의 금지어가 “치킨”이면 “야식 1순위 뭐예요?“라고 묻는다. 대답하다 걸린다. 질문에 상대 이름을 붙여 콕 집으면 대답을 피하기가 더 어렵다.
질문을 받으면 한 박자 쉰다. 반대로 누가 나에게 콕 집어 질문하면 의심부터 한다. 내 금지어를 노린 질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건 노코멘트ㅋㅋ”처럼 피해 가도 3음절이 넘으면 말수는 올라간다.
주제 카드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남의 금지어 다섯 개가 다 보이지만 내 것만 모른다
주제 카드를 따라간다. 대화 주제 카드(“요즘 먹은 최고의 음식”, “가보고 싶은 곳” 같은 것)가 10종 있다. 주제대로 말하면 말수는 쉽게 채워지지만, 주제와 관련된 단어가 금지어일 수도 있다. 남들이 내 쪽을 보며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계속 던진다면 그 주변 단어가 내 금지어일 확률이 높다.
흔한 실수
- 맞장구로 반복하기. “진짜요?”, “대박” 같은 맞장구는 금지어 후보 단골이다. 실제로 금지어 목록 38개에는 “진짜”, “대박” 같은 입버릇 단어가 들어 있다.
- 말수 관리를 잊기. 안 걸리려고 조심하다 보면 말수가 꼴찌가 된다. 60초 중 절반쯤 지났을 때 말수를 한 번 확인한다.
- 방 채팅에 쓰기. 게임 중에도 방 채팅은 열려 있지만, 거기 쓴 말은 말수로 치지 않는다. 대신 방 채팅에서는 모든 금지어가 ♥로 가려진다. 남의 금지어를 방 채팅으로 알려 주는 걸 막으려는 장치다.
구현 포인트: 좌석마다 다른 화면
금지어 게임은 9월 27일 커밋 f7bf9c2에서 “금지어 게임(좌석별 금지어)“으로 들어왔다. 이 게임은 같은 방인데 사람마다 보이는 게 다르다. 서버의 공개 화면 정보에는 금지어가 아예 없고, 좌석별로 보내는 화면에서 그 좌석 본인의 금지어만 비워서 보낸다. 게임이 끝나야 모두의 금지어가 공개된다.
적발 판정은 보낸 말에서 띄어쓰기와 기호 같은 군더더기를 걷어 낸 뒤 금지어가 들어 있는지 본다. 그래서 글자 사이를 쪼갠 말도 잡힌다.
같은 날 커밋 833b183에서 “금지어 채팅 가림·말수 악용 방지”가 들어갔다. 방 채팅 가림은 금지어를 그대로 쓴 것뿐 아니라 모양을 바꿔 쓴 것까지 ♥로 바꾼다.
금지어는 판마다 목록을 섞은 뒤 앞에서부터 한 사람에 하나씩 나눠 준다. 그래서 한 판 안에서 두 사람이 같은 금지어를 받는 일은 없다. 게임 전용 대화창에는 최근 30마디까지만 남고, 적발된 말과 말수로 안 친 말에는 각각 표시가 붙는다. 대화가 끝나면 5초 동안 모두의 금지어를 한꺼번에 공개하는데, 내 머리 위에 무슨 말이 있었는지 이때 처음 안다.
9월 27일 새벽, 개발 중에 돌린 자동 시뮬레이션 300판에서 금지어 게임은 중앙값 45.8초, p90 69.0초였고, 평균 패자 수가 1.15명이었다. 1보다 큰 건 60초가 다 지나서 말수 꼴찌가 동률로 여럿 나온 판이 섞여 있어서다.
마무리
금지어 게임은 떠들수록 위험하고, 안 떠들면 꼴찌가 되는 게임이다. 같은 말 게임이지만 방향이 반대인 아이엠그라운드나 초성 게임과 번갈아 해 보면 재미있다. 눈치로 버티는 게임을 좋아한다면 제로 게임 공략도 있다. 미니게임 전체는 랜선포차 게임 페이지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