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포차 공략: 눈치게임, 150ms 안에 겹치면 둘 다 진다
랜선포차 눈치게임의 판정 기준(150ms 동시 판정, 10초 제한, N−1까지 외치기)과 겹치는 순간 판이 끝나는 구조, 이기는 요령과 자주 하는 실수를 정리했다.

눈치게임은 모여서 하는 놀이 중에 규칙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게임이다. 1부터 차례로 숫자를 외치다가 두 사람이 동시에 외치면 둘 다 걸리고, 끝까지 못 외친 사람도 걸린다. 랜선포차로 옮기면서 가장 먼저 정해야 했던 건 온라인에서 “동시”를 어떻게 판정하느냐였다. 이 글은 그 판정 기준을 알고 나면 달라지는 공략을 정리한 것이다.
규칙과 실제 수치
| 항목 | 값 |
|---|---|
| 시작 전 잠금 | 1초(“눈치 보는 중…”) |
| 외칠 수 있는 시간 | 잠금이 풀린 뒤 10초 |
| 목표 숫자 | 참가자가 N명이면 1부터 N−1까지 |
| 동시 판정 | 앞사람과 150ms 안에 같은 숫자를 누르면 겹친 사람 전원 패배 |
| 끝까지 못 누른 사람 | 패배 |
| 라운드 1등 | 1번을 겹치지 않고 가장 먼저 외친 사람(물 한 잔) |
버튼은 하나뿐이다. 누르면 지금 비어 있는 다음 숫자가 내 숫자가 된다. 여섯 명이면 5까지 외치면 끝나고, 남은 한 명이 벌칙 우유를 마신다. 10초가 끝날 때까지 누르지 못한 사람이 여럿이면 그 사람들이 다 같이 마신다.
개발 중 자동 시뮬레이션 분석 기록에서 눈치게임은 한 판 중앙값이 9.5초로 24종 가운데 짧은 편이었다. 진 사람 수는 평균 1.71명으로 한 명보다 꽤 많다. 동시에 눌러 두 명이 같이 걸리는 판이 그만큼 자주 나온다는 뜻이다. 분석 문서는 “목표 30~60초보다 짧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9월 27일 결정 기록에는 30초 미만 게임(눈치·룰렛·반응속도·밸런스·경마)은 템포를 바꿔 주는 용도로 그대로 둔다고 적었다.
이기는 요령
눈치게임에서 먼저 알아 둘 것은 겹치는 순간 판이 바로 끝난다는 점이다. 서버는 두 사람이 150ms 안에 같은 숫자를 노리면 그 자리에서 둘(또는 셋)을 패배로 정하고 게임을 닫는다. 아직 누르지 않은 사람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살아남는다. 그래서 누가 겹칠 것 같은 분위기라면 굳이 끼어들지 않고 한 박자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다. 반대로 아무도 겹치지 않으면 끝까지 가서 못 누른 사람이 진다.
첫 번째 요령은 잠금이 풀리자마자 1을 누르는 것이다. 잠금 1초 동안 버튼이 “…“로 바뀌어 있다가 풀리는 순간이 화면에 분명히 보이니, 그 순간을 노리면 된다. 여섯 명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면 겹치겠지만, 대부분은 한 번쯤 눈치를 보느라 늦게 누른다. 1을 겹치지 않고 가져가면 라운드 1등으로 물 한 잔까지 받는다. 라운드 1등은 “1번을 외친 사람 중 겹치지 않은 사람”이라서, 1에서 겹치면 1등도 없다.
두 번째 요령은 누군가 누른 직후를 피하는 것이다. 판정은 “앞사람이 누른 뒤 150ms 안”이다. 화면에서 숫자가 올라가는 걸 보고 바로 따라 누르면 네트워크 지연 때문에 서버에는 오히려 붙어서 도착할 수 있다. 숫자가 바뀐 걸 봤다면 반 박자 쉬고 누르는 편이 안전하다.
세 번째 요령은 마지막까지 기다리지 않는 것이다. 목표가 N−1이라서 버틴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조용한 시간이 길어지면 남은 사람들이 동시에 급해진다.
조작 영역 윗줄에는 여섯 명 판이면 “목표 1 → 5”처럼 이번 판에 외칠 숫자 범위가 늘 떠 있다. 인원이 줄어 네 명이 남으면 목표는 3까지다. 인원이 적을수록 외칠 자리가 적어서 한 번 머뭇거리면 바로 꼴찌가 된다. 판 후반 인원이 줄었을 때 눈치게임이 나오면 초반보다 더 빨리 누르자. 개발 중 시뮬레이션 분석에서도 라운드 1등이 나온 판이 87%였다. 1을 겹치지 않고 가져가는 사람이 거의 매번 있다는 뜻이다.
자주 하는 실수
잠금 중에 버튼을 누르는 실수가 있다. 이 1초 동안은 버튼이 “…“로 바뀌고 눌러도 입력이 들어가지 않는다. 또 한 번 누른 사람은 다시 누를 수 없다. 버튼에 내 숫자가 “3!“처럼 찍혀 있으면 이미 끝난 것이다.
또 하나는 버튼을 누르고 떼는 동작이다. 이 버튼은 손가락이 닿는 순간 입력되도록 만들었다. 꾹 누르고 있다가 떼는 순간을 노려도 소용이 없다.
만들면서 재미있던 점
“동시”의 기준은 공용 규칙 파일에 simultaneousMs: 150으로 들어 있다. 서버는 누른 기록을 순서대로 쌓다가, 새 입력이 직전 기록과 같은 숫자를 150ms 안에 노리면 둘을 겹친 것으로 본다. 판정은 사람 귀가 아니라 서버가 입력을 받은 시각으로 한다. 오프라인보다 공정하지만, 휴대폰 회선 지연이 큰 사람은 조금 불리할 수 있다.
두 사람이 겹치면 “텔레파시 성공”, 끝까지 못 누르면 “눈치 0단 인증” 자막이 뜬다.
9월 27일 품질 수정 커밋(ffcc8a5)에서는 결과 문구를 손봤다. 처음에는 꼴찌 사유가 그냥 “꼴찌”였다. 결과 화면에서 너무 밋밋해서 겹쳤을 때는 “텔레파시 성공”, 못 눌렀을 때는 “눈치 0단 인증” 자막이 뜨게 했다. 규칙은 그대로 두고 문장만 바꾼 수정이다.
원래 놀이와 다른 점
모여서 할 때는 일어나면서 숫자를 외치고, 누가 먼저였는지는 모두가 목소리로 판단한다. 끝나는 숫자도 참가자 수만큼 가는 경우가 많다. 랜선포차에서는 여섯 명 기준 5까지만 외치고, 10초 제한이 있어서 영원히 눈치만 볼 수 없다. 얼굴 표정 대신 화상 그리드에서 캐릭터를 보고 눈치를 봐야 한다는 점도 다르다. 캐릭터는 표정이 늘 같아서 오히려 더 어렵다.
눈치게임은 랜선포차에서 살아 있는 사람이 두 명 이상이면 언제든 후보로 나온다. 비슷하게 “누르는 순간”이 중요한 게임으로 폭탄 돌리기 공략도 함께 보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