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오브 데스 공략, 주인공이 3%만 지는 이유
랜선포차 더 게임 오브 데스의 규칙과 요령. 모두 몰래 한 명씩 지목하고, 주인공이 5~15 사이 숫자를 부르면 화살표를 따라 멈춘 사람이 벌칙. 개발 중 자동 시뮬레이션에서 주인공 패배율이 3%로 나온 이유와 지목 전략을 정리했다.

더 게임 오브 데스는 모임에서 “더 게임 오브 데스! 몇!“을 외치며 하던 손가락 지목 게임이다. 모두가 동시에 누군가를 가리키고, 주인공이 숫자를 부르면 그 숫자만큼 손가락을 따라가서 멈춘 사람이 걸린다. 랜선포차에서는 화상 그리드 위에 화살표가 그려지고, 한 칸씩 따라가는 발걸음 소리가 난다.
이 게임에는 다른 게임에 없는 숫자가 하나 있다. 개발 중에 돌린 자동 시뮬레이션 300판에서 **주인공이 진 비율이 3%**였다. 24종 중 가장 낮다. 이유를 알면 공략이 절반은 끝난다.
규칙: 지목 → 공개 → 숫자 → 걷기
| 단계 | 시간 | 내용 |
|---|---|---|
| 지목 | 10초 | 모두 몰래 다른 사람 한 명의 칸을 탭. 안 고르면 무작위 |
| 공개 | 2.5초 | 모든 화살표가 한꺼번에 공개됨 |
| 숫자 | 8초 | 주인공이 5~15 사이 숫자를 부름. 안 부르면 무작위 |
| 걷기 | 숫자만큼 | 주인공부터 화살표를 따라 한 칸씩 이동. 갈수록 느려짐 |
| 결과 | 2.8초 | 멈춘 사람이 흰 우유 한 잔 |
최소 인원은 살아 있는 사람 3명이다. 주인공은 이번 라운드를 고른 사람(직전 패자)이다. 걷는 간격은 첫 걸음 0.28초에서 마지막 걸음 1.15초까지 점점 느려진다. 마지막 몇 칸에서 “설마 나?” 하는 시간을 벌려는 연출이다.
주인공이 거의 안 지는 이유
순서를 다시 보면 답이 있다. 화살표가 먼저 공개되고, 그다음에 주인공이 숫자를 부른다. 주인공은 모든 화살표를 본 상태에서 5부터 15까지 어떤 숫자를 부르면 누구에게 떨어지는지 계산할 수 있다. 8초는 짧지만, 여섯 명의 화살표는 결국 몇 개의 고리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로가 생각보다 단순하다.
계산만 맞으면 주인공이 자기에게 떨어지는 숫자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자기 자신은 지목할 수 없으니, 주인공이 고리 위에 있다면 그 고리의 길이는 2 이상이다. 길이가 2인 고리(주인공 ↔ 한 사람)라면 짝수에서 주인공에게, 홀수에서 상대에게 멈춘다. 길이가 3이면 3의 배수인 6, 9, 12, 15만 피하면 된다. 5부터 15까지 열한 개 숫자 중에는 고리 길이의 배수가 아닌 숫자가 반드시 있다. 주인공이 고리 밖에 있다면 경로는 다시 주인공에게 돌아오지 않으니 어떤 숫자를 불러도 안전하다. 그래서 주인공이 질 수 있는 경우는 8초를 넘겨 무작위 숫자가 불리거나, 급하게 세다가 한 칸 틀린 경우뿐이다.
이기는 요령
내가 주인공일 때
- 화살표가 공개되면 내 칸에서 출발해 화살표를 따라간다. 고리가 보이면 고리의 길이를 센다.
- 5~15 중에서 나에게 멈추지 않는 숫자를 부른다. 고리가 짧을수록 계산이 쉽다.
- 여유가 있으면 싫은 사람에게 떨어지는 숫자를 고른다. 8초를 넘기면 무작위 숫자가 불리니 계산은 빨리.
내가 주인공이 아닐 때
- 주인공을 가리키지 말 것. 경로는 주인공에서 출발한다. 내가 주인공을 가리켰는데 주인공의 경로가 나에게 닿으면 주인공 → … → 나 → 주인공으로 고리가 생기고, 나는 주인공이 숫자로 고를 수 있는 후보 한가운데에 들어간다.
- 나를 가리키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다. 이건 내가 정할 수 없으니, 내가 고를 수 있는 1번과 3번에 집중한다. 내가 누구를 찍느냐에 따라 내가 주인공의 경로에 들어가는지가 바뀐다.
- 결국 숫자는 주인공이 정한다. 주인공에서 출발한 경로에 아예 들어 있지 않은 사람이 가장 안전하다. 경로가 고리를 돌기 시작하면 그 밖의 사람에게는 절대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 요령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주인공에서 출발한 경로는 몇 걸음 안에 어떤 고리로 들어가고, 그 뒤로는 고리 안에서만 돈다. 그래서 경로에 없는 사람은 어떤 숫자에도 안전하다. 경로의 앞부분, 즉 고리에 들어가기 전에 지나가는 사람도 그 자리가 5번째 걸음보다 앞이면 안전하다. 숫자는 최소 5이기 때문이다. 위험한 사람은 주인공이 도는 고리 위의 사람들이고, 그중 누구에게 멈출지는 주인공이 고른다.
화살표가 공개된 뒤의 화면. 주인공은 이 상태를 보고 숫자를 부른다.
흔한 실수
| 실수 | 결과 |
|---|---|
| 주인공을 가리킴 | 주인공과 같은 고리에 들어가 위험해짐 |
| 지목을 안 하고 10초를 넘김 | 무작위 지목, 나도 모르게 주인공을 찍을 수 있음 |
| 주인공인데 계산하다 8초 초과 | 무작위 숫자, 자기가 걸릴 수 있음 |
| 화살표 공개 전에 누굴 찍었는지 채팅으로 말함 | 다른 사람이 그걸 보고 전략을 바꿀 수 있음 |
구현 포인트
더 게임 오브 데스는 9월 26일 밤, 경마 게임과 함께 테스트 19개를 달고 들어왔다(0e857a5). 바로 이어서 화상 그리드 위에 지목 화살표를 그리는 기능과 발걸음 효과음이 붙었다(d73fad9).
서버는 공개 전까지 누가 누구를 찍었는지 화면 정보에 넣지 않는다. 지목을 마친 사람 목록만 보내서 “누가 골랐다”는 것만 알 수 있다. 공개 후에는 화살표 전체와, 숫자가 정해지면 경로 전체와 각 걸음의 도착 시각을 함께 보낸다. 클라이언트는 이 시각에 맞춰 한 칸씩 하이라이트를 옮긴다. 경로 계산은 단순하다. 화살표를 “출발 → 도착” 표로 만들고, 주인공에서 시작해 숫자만큼 따라간다.
| 수치 | 값 |
|---|---|
| 부를 수 있는 숫자 | 5~15 |
| 걸음 간격 | 0.28초 → 1.15초 (제곱 곡선으로 느려짐) |
| 지목 시간 / 숫자 시간 | 10초 / 8초 (넘기면 무작위) |
| 최소 인원 | 살아 있는 사람 3명 |
자동 시뮬레이션에서 한 판 중앙값은 21.5초였고, 길이의 편차(p10 18.8초, p90 24.3초)가 작았다. 단계마다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다.
마무리
이 게임에서 주인공이 되는 것은 벌이 아니라 기회다. 주인공이면 계산하고, 아니면 주인공의 고리 밖으로 도망가면 된다. 운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게임이 궁금하다면 경마 게임 공략을, 지목을 박자에 맞춰 넘기는 게임은 공산당 게임 공략을 보면 된다. 화살표를 직접 따라가 보려면 랜선포차 게임 페이지에서 시작하면 된다.


